2025년 2월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유튜브 뉴스공장 라이브에 출연하여 1203 비상계엄과 당시 본인의 라이브 방송에 대해 언급하자 당일 국회로 달려 온 사람들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댓글로 올렸다.<댓글내용>저는 평소 휴대폰을 항상 진동으로 하고 잠을 잡니다. 그런데 유독 계엄 선포한 날은 알림음으로 해놓은지 모르고 자고 있었습니다. 지인이 전화가 와서 계엄이 선포된 걸 알려주었고 유튜브로 계엄 발표 영상을 봤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영상 아래에 이재명 대표 라이브 영상이 떠서 바로 들어갔고 국회로 와달라며 호소하고 계셨습니다. 바로 옷을 갈아입고 택시를 타고 국회로 갔습니다.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에게 계엄 이후 연락이 안되면 잡혀갔을 수도 있다고 알렸습니다. 국회 정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시민들과 국회의원들이 경찰과 뒤엉켜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국회 본관으로 가려면 후문 뿐이라는 생각에 뛰어갔습니다. 도착했을 때 이미 계엄군 버스가 후문에 도착해 있었고 시민들이 막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 대열에 뛰어들어 같이 버스를 막았습니다. 막으면서 곧 잡혀가겠구나, 잘못하면 광주에서 처럼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계엄군은 내리지 않았고 그렇게 후문에서 버티고 있다가 계엄이 해제 소식을 들었고 너무 추웠지만 계엄군이 국회를 떠날 때 까지 후문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죽을 수도 있겠다는 공포를 느꼈지만 나 같은 사람 한명과 현장에서 위대한 시민들과 함께 계엄군을 막았다는 기쁨이 교차한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