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유튜브 뉴스공장 라이브에 출연하여 1203 비상계엄과 당시 본인의 라이브 방송에 대해 언급하자 당일 국회로 달려 온 사람들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댓글로 올렸다.<댓글내용>저도 3일 이재명대표의 유튜브 라이브를 보고 관악구에서 국회로 갔습니다. 잘 준비를 마치고 TV를 보고 있었는데 계엄령선포를 보고 멍~한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폰을 켜니 여기저기 난리가 났습니다. 이재명대표 라이브를 켰는데 소리가 안들려서 더 답답한 마음이었습니다. 자고나면 다 끝나있을거라는 아내에게 잠깐 구경만하고 올게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차를 가져가면 어디에 주차할 수 있을까하는생각에 전철을 타고 갔습니다. 다치거나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달려갔습니다.제가 50대로 지난 계엄때는 어려서 별기억이 없지만 군생활을 전경으로 하면서 95년 합천에서 전두환 체포할 때 그 집앞에 있었습니다. 데모를 해보기도하고 막아보기도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예기치못한 충돌로 크게 변할 수 있기에 그러지말길 기도하면서 갔습니다. 국회의사당역에 내리는데 많은 사람들이 내려서 줄지어 올라가는 것을 보고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더 침착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국회앞으로 갔습니다. 먼저 오신분들이 계엄해제,독재타도를 외치고 계셨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노인분들도 계셨고 반바지에 슬리퍼,패딩을 입고 계신 젊은 분도 계셨습니다.해제의결 되었는데도 병력이동이 보이질않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습니다. 장갑차량은 아니지만 육군차량을 막아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귀가하지않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전면부 골목골목 확인해보니 군,경이 대략 30개 중대는 되어보였습니다.02시30분 정도부터 조금씩 빠지더니 04시30분께 거의 빠졌습니다. 혹시 몰라 좀더 있다가 밝아지는것을 보며 귀가했습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심장이 뛰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정의롭고 밝은세상을 물려줬으면 좋겠습니다.